[지오플랜 스토리] 6월을 시작하는 글

2021. 6. 1. 11:45지오플랜 스토리

안녕하세요. 

지오플랜입니다. 

 

올해,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건 저만 느끼는 걸까요? 

가득 핀 꽃들로 봄을 느꼈고, 자주 내리는 비 덕분에 한여름 장마철을 보낸 듯 한 5월이었어요.

 

여러분은 비가 와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,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되면 무엇을 하며 보내시나요? 

저는, 비가 오면 따뜻하고 구수한 향 가득한 차를 곁에두고 가만히 앉아있기를 즐깁니다. 또, 언젠가 배워둔 커피 내리기도 해봅니다. 편리하게 캡슐 하나 꽂으면 크레마 가득한 블랙 커피가 나오지만, 어쩐지 비가 주는 심리적인 여유를 즐기게 되는거죠. 그래요, 저는 뭘 마시는 걸 좋아하나봅니다. 오늘은 제가 즐겨 마시는 차를 소개해 드릴게요. 

 


1. T2사의 Gorgeous Geisha 

 

차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이 있으신가요? 고져스 하다는 표현은 '프리티', '뷰티풀'의 그것과는 좀 다른 뉘앙스를 포함하고 있지요. 고오급지면서 아름다운 것이랄까요-

차의 이름을 직역하자면 "아주, 고오급지면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게이샤" , 게이샤라는 이름에서 일본의 녹차가 아닌가? 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지요. 

 

차의 이름 처럼 차는 가벼운 녹차 찻잎에 건조해둔 스트로베리 조각과 달콤한 향을 아주 옅게 블렌딩했습니다. 

차를 처음 우려낼 때 매우 여성스럽고 은은한 향이 주변을 가득 채웁니다. 어딘선가 스트로베리의 달콤한 향이 코끝을 옅게 스치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요? 내 호흡에 따라 차의 향기가 스쳐지나가거든요. 향을 따라 내 몸이 움직이는 것을 느끼실지 몰라요! 

 

차의 맛은 그린티 답게  쌉싸름한 맛을 가지고 있지만, 후각적으로 먼저 느낀 차의 향 때문에 미각은 좀 둔해져서 짙은 녹차의 맛으로 느껴지지는 않습니다. 그리고 그린티 특유의 떫은 맛, 날 것의 맛이 딸기 향으로 중화되어 부드러워짐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!

 

고져스게이샤는 뜨거운 여름 운동을 끝내고 들어온 날에 잘 어울리는 차에요.  얼음 가득한 글라스에 담아 시원하게 마시면 에너지를 다시 채워주는 가벼운 음료 같거든요. 

 

 

2. TWG사의 Cream caramel Tea

 

차를 좋아한다면, 알고있을 법한 고급 차 브랜드 TWG사의 차를 소개할게요. 크림카라멜은 TWG사의 베스트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할 만큼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은 차에요. 이름 그대로 크림향이 날까요? 아니면 카라멜의 달콤한 맛이 느껴질까요?

 

제가 이차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, 드 넓은 땅에서 수확해 말린 곡식처럼 투박하고 담백한 루이보스차가 프랑스 어딘가 디저트 가게에서나 날 법한 달콤한 향을 품고 있어 너무나도 조화롭게 느껴져서에요. 차의 맛은 매우 담백한데 향은 너무나도 달콤하고 은은하거든요.  주변에 퍼지는 달달한 향기 덕분에, 차 자체가 디저트가 되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?

 

특히, 루이보스차는 카페인이 없는 차라 어느때나 마시기 좋고 특히, 저녁 시간 잠들기 전에 마신다면  좋을 것 같아요. 

 


 

차의 세계는 다양하고, 향도 맛도 넘쳐납니다. 수 많은 차 중 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차는 무엇일까? 나 자신이 선호하는 향과 맛은 어떤것일지 잠시나마, 나를 위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. 

 

 

7월에 다시 찾아 올게요! 

 

 

Team 지오플랜

 

이미지 출처 : T2